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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을 가고싶다

군산어청도 해외에서 더 유명한 그 섬. 낚시와 민박

대한민국 섬 이야기 그 4번째 주인공은 군산에 있는 어청도다. 벌써 4번째이다. 매번 글을 쓰긴 하지만, 쓰면서, 아.... 이 섬에 가고싶다..라고 느낀다. 글을 쓰면서 나 또한 그 곳의 매력을 느끼고 있으니, 충분히 즐거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역시 서해이긴 하나 인천 옹진군에서 벗어나 ㅋㅋ 군산 쪽으로 가보자


어청도 그섬은...


어청도는 전북 가장 서쪽에 위치하는 섬이다, 군산에서 북서쪽으로 64㎞ 지점에 있으며, 군산에서 약 70km떨어져 있고 배를 타고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물 맑기가 거울과 같아서 어청도라 불렸다고 하니, 얼마나 맑을 지 궁금해 미칠 지경이다.. 몸이 근질근질... 어청도를 다녀온 분들의 후기를 보면 아.. 섬이 푸르고 물이 맑기 때문에 어청도라 불리는구나..라고 느낀다고 한다. 어청도 이섬은 신기하게 물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가뭄이 들어도 이 곳에는 급수가 중단된적이 없다 ㅋ 그 물로 섬 주민들은 배추, 상추, 마늘 등 자족을 하기 위한 야채를 심는다고 한다, 아 그리고 섬에는 화력발전소가 있어서, 전기걱정이 없다고 한다. 헌데 파도가 조금 높은 편이라, 갯벌이나 양식업을 할 수 는 없는 조건이라고 하니 섬 주민들은.. 주로 어업 식당 숙박업소 운영 등으로 생계를 꾸린다, 그 외 낚시 조건은 굉장히 좋은 편이라, 각종 어종 우럭 숭어, 놀래미, 광어 등... 자연산 해삼, 전복, 홍합 등이 많이 나는 편인지라. 섬 주민은 팔기도 하고, 낚시인도 많이 찾는 섬이라고 한다.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어종은 여기 특성 상 농어인것 같다. 피딩타임을 잘 맞춰서 가면 루어로 따오기급의 어종도 공략 가능해 보인다.




외국인이 대한민국 작은 섬 중 가장 많이 찾아가는 섬 어청도 그 이유는 철새


어청도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 아는가..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섬이 된 배경에는 철새가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섬 중 신안 가거도 외 두번째로 많은 새가 발견되는 섬이라한다. 서칭을 해보는 228종 정도 철새가 있다고 한다. 국제조류협회에 보고되고 나면서 명성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검은머리딱새, 검은머리멧새, 검은꼬리사막딱새가 발견되었을때에는 국제적으로 큰 뉴스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지구의 남반부 열대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군함조가 어청도에 나타나 조류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었다. 군함조가 어떻게 어청도에 나타나게 되었는지는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세계 각처에서 조류연구가들이 탐조를 위해 이 섬을 찾고 있다. 그들은 열악한 숙박시설과 음식을 무릅쓰고 무거운 장비를 둘러메고 힘들게 새를 찾아 헤맨다고 하니 ㅋㅋ 이번에 조사하면서 알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섬은 바다, 제철해산물 그 외 다른 의미가 있다는 점... 새삼스레 대한민국 섬이 더욱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어청도의 먹고, 보고, 즐길거리는..


어청도는 생각외로 큰섬은 아닌 것 같다. 간단히 볼거리는 부두 쪽으로 오다가 파출소 왼편으로 '양자강'이라 적힌 음식점 방향으로 틀면 폭 2m 정도의 나무 데크 길이 보인다고 한다. 이 길을 따라 30분 정도를 걸으면서 보이는 바닷물은 무지 맑다고 하니 꼭 걸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데크 중간과 끝에서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대략 2km 가량의 섬 둘레길이 시작된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도를 보면서 걷기를 추천한다.... 아 벌써 힐링되는 기분이다. 초여름이라 잡풀이 자란 오솔길을 1시간 넘게 걸으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 침식해안, 짙푸른 바다가 이어지고 그 바다의 끝에 해무에 덮인 충남 보령군쪽에 있는 외연도가 보인다고 한다. 그 외 둘레길 끝에는 팔각정이 있다고 한다. 팔각정은 어청도 명물인 '하얀등대'를 보러 부두에서 마을을 가로질러 20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트레킹 코스는 대략 1시간 40분 내 외 정도면 모두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으니, 꼭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등대스탬프투어라고 들어보았는가?  이 시스템은 17년 10월에 처음 도입되었는데 해수부가 선정한 등대 중 총 4곳 이상 방문하면 기념메달을 준다고 한다. ㅋ 아 등대를 방문 후 등대마다 비치된 도장이 있다고 하니 그건 꼭 찍어오는 걸로.. 해수부가 지정한 등대는 총 38개 등대 중..그 중에서도 자연경관이 빼어나거나 독특한 역사를 지닌 등대 15곳을 선정했다 그 중에서 어청도가 들어가며, 전 글에 소개한 팔미도 등대도 선정되었다. 섬에 방문하면 꼭 찍도록 추천한다.




그 섬으로 가고 싶다. 숙박 그리고 배편은?


어청도를 가려면..군산연안여객터미널(☎ 063-471-8772)에서 평일에는 여객선이 하루 1차례(오전 9시), 4월부터 9월까지 주말에는 하루 2차례 (오전 7시 30분,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한다.어청도 포구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중간에 연도를 잠깐 들른다.섬에 들어간 여객선은 도착 40분 만에 다시 군산여객터미널을 향해 떠난다. 요금은 2만4천500원이며, 신분증이 있어야 배표를 살 수 있다. 여객선은 차를 실을 수 없다. 군산항은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에서 40분 정도 걸리며,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된다. 숙박은 섬 특성 상 민박을 해야 할 것 같으며, 간단히 보니.. 한 3군데~ 민박집이 검색이 된다 (은하수펜션민박, 어청도민박, 신흥상회 민박.. 등)


아.. 어청도에서.. 트래킹하고 싶다 그리고 낚시도 ㅋ